文法으로 보는 『孟子』 142 - 「盡心(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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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균(성균관 한림원 교수/교무부장)
[원문]
孟子曰, “盡其心者, 知其性也, 知其性, 則知天矣. 存其心養其性, 所以事天也. 夭壽不貳, 脩身以俟之, 所以立命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그 마음을 다 하는 사람은 본성을 아니, 본성을 알면 하늘을 안다. 그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기르는 것은 하늘을 섬기는 방법이다. 일찍 죽거나 오래 사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수양하여 기다리는 것은 명을 세우는 방법이다.”
[어휘 풀이]
1. 不貳 : 변하지 않는 것. 흔들리지 않는 것. 바뀌지 않는 것.
[원문]
孟子曰, “莫非命也, 順受其正. 是故, 知命者, 不立乎巖墻之下. 盡其道而死者, 正命也, 桎梏死者, 非正命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명이 아닌 것이 없지만 그 바른 것을 순조롭게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명을 아는 사람은 높은 담장 아래 서지 아니한다. 도를 다하고 죽는 것은 바른 명이고, 형벌을 받아 죽는 것은 바른 명이 아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莫’에는 주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하는 사람이 없다”, “~하는 것이 없다”고 해석한다.
[원문]
孟子曰, “求則得之, 舍則失之, 是求有益於得也, 求在我者也. 求之有道, 得之有命, 是求無益於得也, 求在外者也. ”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구하면 얻고 놓으면 잃어버리니, 이것은 구하는 것이 얻는 데 유익하니, 구하는 것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구하는 데는 방법이 있고 얻는 데는 명이 있으니, 이 구하는 것은 얻는 데 유익이 없으니, 구하는 것이 밖에 있기 때문이다.”
[원문]
孟子曰, “萬物皆備於我矣, 反身而誠, 樂莫大焉. 强恕而行, 求仁莫近焉.”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만물이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자신을 반성해서 정성스러우면 즐거움이 그보다 더 큰 것이 없다. 서를 힘써 행하면 인을 구하는 것이 그보다 더 가까운 것이 없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樂莫大焉, 求仁莫近焉
莫+동사 형태의 문장은 부정으로서 “~하는 것이 없다”,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莫+형용사 형태의 문장은 이와 전혀 달라서 최상급을 나타낸다. “~보다 더 ~한 것은 없다”, “~보다 더 ~한 사람은 없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원문]
孟子曰, “行之而不著焉, 習矣而不察焉,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 衆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행하면서도 드러내지 못하며 익히면서도 살피지 못하여, 종신토록 따르면서도 그 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중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行之而不著焉,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
之는 불특정한 것(무엇)을 받는 대명사이다. 여기서 之는 대명사이기는 하지만 앞에 제시한 명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받는 대명사이다. 즉, 의미상으로는 ‘무언가를’이라는 뜻을 갖는다. 그 역할은 앞에 있는 글자를 동사로 해석해 주라는 것을 지시하는 역할만을 한다.
[어휘 풀이]
1. 由 : 따르다.
[원문]
孟子曰,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矣.”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부끄러움이 없으면 안 되니, 부끄러움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면 결국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人不可以無恥
서술어나 전치사의 목적어 등을 강조해서 앞으로 낼 때는 可를 쓰고, 앞에 주어가 올 때는 可以를 쓴다.
2. 無恥之恥
之는 도치를 나타낸다.
[원문]
孟子曰, “恥之於人, 大矣. 爲機變之巧者, 無所用恥焉, 不恥不若人, 何若人有?”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부끄러움이 사람에게 크도다. 임기응변의 교묘함을 행하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쓸 곳이 없으니,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만 같지 못하다면 무슨 다른 사람과 같은 것이 있겠는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何若人有
이 문장은 원래 有何若人인데, 何가 의문사이기 때문에 구절 맨 앞으로 갔다.
[어휘 풀이]
1. 機變 : 임기응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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