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청강해어 논어·노자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에는 아껴 씀만 한 것이 없다”<br>권성 풀어씀/682쪽/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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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성균관 이사와 고문을 역임한 권성 변호사가 『논어』와 『노자』를 풀어쓴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해어(解語)’란 내 나름의 이해(理解)라는 뜻이다. 그래서 저자는 여러 주해서의 해석에 자신의 이해를 보태 해석의 방향을 정하였고, 자신의 이런 이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때에는 이를 ‘해어’란에 기술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기억을 보존하려 함이다. 마음에 더욱 지지(識之)하는 방법이다. 읽을 때는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지나면 슬그머니 잊어버린다. 다시 읽어도 그때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 안타깝다. 책을 쓰는 것이 기억을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둘째, 궁리(窮理)를 가까이 하게 되었다. 근사(近思)가 절로 이루어진다. 여러 주해서를 읽으면서 내 나름의 한글 번역을 써나가자니 생각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치고 또 고치니 저절로 생각을 가까이 하게 된다. 그 일이 싫지 않았다.
셋째, 생각의 점검을 받고 싶다. 절문(切問)의 방편이다. 전공자 아닌 내가 선택한 견해나 내놓은 의견 그리고 그 이유로 제시한 주장이 과연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
넷째, 평생의 지기(知己)와 친지(親知)들게 드리는 작은 정표(情表)를 만들고 싶다. 보잘 것 없으나 감사의 마음을 여기에 담고자 했다.
저자는 책 초고를 마치면서 공자가 이 세상을 위하여 커다란 공헌을 하였구나 하는 감동이 절로 우러나왔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면서 이 같은 책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의 감동을 공유할 만한 책이다.
박영사 02-733-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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