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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文法으로 보는 『論語』 2 - 「學而」

최영갑
2019.03.13·5분 읽기·조회 48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중후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니 배워도 견고하지 못하게 된다.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친구로 삼지 말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學則不固 : “배우면 고루하지 않게 된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2. 不如 : ~와 같지 않다. ~보다 못하다는 의미. 不若과 같이 사용한다.

[어휘 풀이]

1. 重 : 중후함

2. 固 : 고루하다

3. 無 : 금지사. ~하지 말라.

4. 憚 : 꺼리다.

 

[원문]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 歸厚矣.”

[해석]

증자가 말했다. “상례를 신중하게 하고 먼 조상을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두터운 데로 돌아갈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矣 : 也와 같이 종결사로 사용되지만 ‘也’는 확실한 것을, ‘矣’는 불확실한 정황을 나타내거나 추측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다.

[어휘 풀이]

1. 愼終 : 喪事에 禮를 다하는 것.

2. 追遠 : 祭祀에 정성을 다하는 것.

 

[원문]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夫子, 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해석]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이 나라에 이르시면 반드시 그 정사에 대해 들으시는데, 이것은 스스로 요구해서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 그들이 들려주는 것입니까?”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온화하고 어질고 공손하며 검소하고 겸양한 덕망으로 얻으신 것이다. 선생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어휘 풀이]

1. 子禽 : 공자의 제자로 성이 陳이요 이름이 亢(항)이다.

2. 子貢 : 공자의 제자로 성이 端木이요 이름이 賜(사)이다.

3. 夫子 : 공자를 칭하는 말.

4. 抑 : 반어사.

5. 其諸 : 어조사.

 

[원문]

子曰,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 三年, 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께서 생존해 계실 때에는 자식의 뜻을 관찰 할 수 있고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자식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으니, 삼 년 동안 부모의 도를 고치지 않아야 효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휘 풀이]

1. 父 : 일반적으로는 아버지로 번역하지만 필자는 부모로 번역했다.

2. 沒 : 죽다.

3. 可 : ~할 수 있다.

 

[원문]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해석]

유자가 말했다. “예의 쓰임은 조화로움을 귀중하게 여긴다. 선왕의 도리도 이것을 아름답게 여겨 크고 작은 일들이 여기에서 나왔다. 실행하지 못할 것이 있는데 조화의 귀중함만을 알아서 조화롭게만 하고 예로써 절제하지 않는다면 또한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

[어휘 풀이]

1. 斯 : 이 사. 지시대명사.

2. 不可 : ~할 수 없다. 不能, 不得도 같은 의미로 사용됨.

 

[원문]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해석]

유자가 말했다. “믿음이 정의에 가까우면 말을 실천할 수 있으며, 공손함이 예의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 할 수 있을 것이요, 친한 사람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면 또한 주인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어휘 풀이]

1. 復 : 실천하다.

2. 因 : 依와 같은 의미. 의지하다.

3. 宗 : 주인으로 여기다.

 

[원문]

子曰, “君子, 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을 때에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으며, 거처할 때는 편안한 것만을 요구하지 않고, 일은 민첩하게 하고 말은 신중하게 하며, 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학문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휘 풀이]

1. 飽 : 배부를 포.

2. 焉 : 於之의 축약형.

3. 已 : ~일 뿐이다. “耳”, “而已矣” 모두 “~일 뿐이다”라는 의미로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