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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文法으로 보는 『論語』 9 「八佾」

최영갑
2019.06.28·4분 읽기·조회 37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曰,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활쏘기를 하는데 과녁 뚫는 것을 주로 하지 않는 것은 활을 쏘는 힘이 같지 않기 때문인데 이것이 바로 옛날의 도리이다.”

[어휘 풀이]

1. 射 : 쏠 사.

2. 皮 : 가죽 피.

3. 科 : 등급의 뜻.

 

[원문]

子貢, 欲去告朔之餼羊, 子曰, “賜也爾愛其羊, 我愛其禮.”

[해석]

자공이 초하루에 고유하면서 바치는 희생양을 없애고자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그 양을 아끼는가? 나는 그 예를 아낀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之 : 관형격으로 ‘~의’로 해석.

2. 也 : 강조를 위해 사용함.

[어휘 풀이]

1. 告朔之禮 : 옛날에 천자가 항상 季冬에 제후들에게 다음해 12개월의 달력을 배포하면 제후는 그것을 받아서 조상의 사당에 감추어 두었다가 매월 초하루에 特羊을 가지고 사당에 고유하고, 청하여 시행하는 예법.

2. 告 : 아뢸 곡.

3. 朔 : 초하루 삭.

4. 餼 : 보낼 희.

5. 爾 : 너 이. 2인칭 대명사.

6. 愛 : 아낄 애.

 

[원문]

子曰, “事君盡禮, 人以爲諂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 섬길 때 예를 다하는 것을 사람들은 아첨한다고 여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以爲 : ~라고 생각하다.

[어휘 풀이]

1. 事 : 섬길 사.

2. 盡 : 다할 진.

3. 諂 : 아첨할 첨.

 

[원문]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해석]

정공이 물었다. “임금이 신하를 부리고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임금은 신하를 예로써 부리고 신하는 임금을 충으로 섬겨야 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如之何 : ① 어찌 ② 어떠한가 ③ 어떻게 ④ 어찌하랴 등으로 해석함.

2. 使臣以禮 : 본래는 ‘以禮使臣’이 바른 문장이나 강조를 위해 도치함. 뒤에 나오는 ‘事君以忠’도 마찬가지임.

[어휘 풀이]

1. 定公 : 魯君으로 名은 宋.

2. 使 : 부릴 사. 하여금 사.

 

[원문]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의 「관저」편은 즐거우면서도 음탕하지 않고 슬프면서도 몸을 상하지는 않는다.”

[어휘 풀이]

1. 關雎 : 『시경』  「주남․국풍」을 말함.

2. 淫 : 음란할 음. 즐거움이 지나쳐 바름을 잃은 것.

3. 傷 : 상할 상. 슬픔이 지나쳐서 조화를 해친 것.

 

[원문]

哀公, 問社於宰我, 宰我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栢, 周人以栗. 曰使民戰栗.” 子聞之曰, “成事不說, 遂事不諫, 旣往不咎.”

[해석]

애공이 재아에게 사에 대해서 묻자 재아가 대답했다. “하후씨는 소나무를 사용하였고, 은나라 사람들은 잣나무를 사용하였고, 주나라 사람들은 밤나무를 사용하였는데 백성들에게 전율토록 하고자 한 것이다.” 공자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이미 이루어진 일은 말하지 않고, 그칠 수 없는 일은 간언하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일은 허물하지 않는다.”

[어휘 풀이]

1. 宰我 : 孔子 弟子로 名은 予.

2. 社 : 토지신 사.

3. 戰 : 두려울 전.

4. 栗 : 두려울 률. 慄과 同.

5. 遂 : 이룰 수.

6. 諫 : 간할 간.

7. 咎 : 허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