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法으로 보는 『論語』 12 「里仁」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曰, “人之過也, 各於其黨. 觀過, 斯知仁矣.”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허물은 각각 무리에 따르는 것이다. 허물을 보면 인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也 : 종결사가 아니고 어기사로 삽입된 것이다.
2. 斯 : 이 사. 지시대명사.
[어휘 풀이]
1. 過 : 허물 과.
2. 黨 : 무리 당.
[원문]
子曰, “朝聞道, 夕死可矣.”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을 것이다.”
[어휘 풀이]
1. 朝 : 아침 조.
2. 聞 : 들을 문. 여기서는 “깨닫다”로 해석하는 것이 좋음.
3. 可 : 옳을 가. 여기서는 괜찮다는 의미.
[원문]
子曰, “士志於道, 而恥惡衣惡食者, 未足與議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은 함께 도를 논의할 수 없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足 : ~할 수 있다. 未足은 ~할 수 없다.
2. 斯 : 이 사. 지시대명사.
[어휘 풀이]
1. 恥 : 부끄러워할 치.
2. 與 : 더불 여. ‘함께’라는 뜻.
[원문]
子曰,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 義之與比.”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천하의 일에 대하여 오로지 주장하는 것도 없고, 오로지 부정하는 것도 없어서 의를 따를 뿐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義之與比 : ‘與義比’가 도치된 문장이다. 도치하면서 중간에 ‘之’를 삽입한다.
[어휘 풀이]
1. 適 : 맞을 적. 오로지 주장하는 것(專主也). 또는 ‘可’의 뜻.
2. 莫 : 말 막. 오로지 부정하는 것(不肯也). 또는 ‘不可’의 뜻.
3. 比 : 견줄 비. 여기서는 따르다는 의미
[원문]
子曰, “君子懷德, 小人懷土, 君子懷刑, 小人懷惠.”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거처할 곳을 생각하며, 군자는 형벌을 생각하고 소인은 은혜를 생각한다.”
[어휘 풀이]
1. 懷 : 품을 회. 생각하다는 뜻.
2. 土 : 흙 토. 거처의 편안함을 말함.
3. 刑 : 형벌 형. ‘懷刑’은 법을 두려워함이다.
4. 惠 : 은혜 혜. ‘懷惠’는 이익을 탐하는 것이다.
[원문]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을 따라서 행동하면 원망이 많을 것이다.”
[어휘 풀이]
1. 放 : 놓을 방. 여기서는 ‘의지하다’는 뜻.
2. 怨 : 원망할 원.
[원문]
子曰, “能以禮讓爲國乎, 何有? 不能以禮讓爲國, 如禮何?”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와 겸양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으며, 예와 겸양으로 나라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예와 같은 것은 무엇 하겠는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以 : ‘~을 가지고’의 뜻.
2. 爲 : ‘다스리다’의 뜻.
3. 何有 : 何難之有의 줄임말.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결국 어렵지 않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음.
[어휘 풀이]
1. 讓 : 사양할 양.
[원문]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직위가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직위에 설 것을 걱정하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휘 풀이]
1. 不 : 일반적으로는 부정사로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금지사로 ‘~하지 말라’고 해석하는 것이 좋음.
2. 患 : 근심 환.
3. 位 : 자리 위.
4. 所以立 : “그 직위에 설 수 있는 까닭”을 말한다.
5. 可知 : “알려질 수 있는 실제”를 말한다.
6. 求 : 구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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