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버텨낼 권리>
<span style="color: rgb(128, 128, 128);">밥벌이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닥터K의 심리 상담소 김병수 지음/ 316쪽/ 14,000원</span>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게 생활하지만 출근만 하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인 증상은 수면 장애, 과민성 대장염, 만성피로증후군, 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 등의 신체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회사 때문에 마음은 물론 몸까지 아파오면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 밥벌이를 쉴 수 없는 직장인들은 그저 술을 마시거나, 쇼핑이나 취미 생활을 하거나, 겨우 시간을 내 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그때뿐이다. 결국 같은 문제로 또 다시 골머리를 썩으면서 시원하게 해결하지는 못한 채 꾸역꾸역 직장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
한때는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고, 그토록 다니고 싶었던 회사를 다니게 되었는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은커녕 왜 회사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불행한 걸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문제를 겪는다. 하지만 뾰족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그저 참거나, 모른 척하거나, 그만두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그런 식의 해결은 문제를 더 키울 뿐이다.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안 맞는 동료를 만난 경험이 있기에 생긴 말일 것이다. 싫어하는 동료를 대할 때 우리는 마음속으로 그를 향해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폭력적인 상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이런 사람들에게 김병수 교수는 자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서 생각을 억제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충동적인 생각이 자주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스스로를 위로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저자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사례들을 통하여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 충분한 근거를 통해 조언하면서 직장인들의 상하고 지친 마음을 달랜다. 또 직접 선정한 위로의 음악을 소개하면서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힘들다고 쉽게 회사를 그만둘 수도, 일을 놓아버릴 수도 없는 직장인들에게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다.
하루하루 더 이상 달래지지 않는 마음을 안고 꾸역꾸역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시 일을 사랑하고 내일을 시작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위즈덤하우스 031-93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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