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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文法으로 보는 『孟子』 81 - 「離婁(上)」

편집부
2015.09.12·4분 읽기·조회 24

 

임옥균(성균관 한림원 교수/교무부장)

 

[원문]

孟子曰, “人之易其言也, 無責耳矣.”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말을 쉽게 하는 것은 책임이 없기 때문일 뿐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人之易其言也

之는 주어절 안의 주어 다음에 쓴 주격조사이다. 문장 앞에 주어절이나 부사절로 쓸 때 之~也로 연용해서 쓴다.  

[어휘 풀이]

1. 易 : 쉽게 하다. 쉽게 여기다. 음은 ‘이’이다.

 

[원문]

孟子曰, “人之患, 在好爲人師.”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사람의 근심은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 데 있다.”  

 

[원문]

樂正子從於子敖之齊. 樂正子見孟子, 孟子曰, “子亦來見我乎?” 曰, “先生何爲出此言也?” 曰, “子來幾日矣?” 曰, “昔者.” 曰, “昔者則我出此言也, 不亦宜乎?” 曰, “舍館未定.” 曰, “子聞之也? 舍館定然後, 求見長者乎?” 曰, “克有罪.” 

[해석]

악정자가 자오를 따라서 제나라에 갔다. 악정자가 맹자를 뵈니 맹자가 말하였다. “그대도 또한 나를 와서 보는가?” “선생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이러한 말씀을 하십니까?” “그대가 온 것이 몇 날이나 되었는가?” “어제입니다.” “어제라면 내가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은가?” “여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대는 들었는가? 여관을 정한 다음에 와서 어른을 뵙기를 구한다는 것을?” “제가 잘못이 있습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之齊

여기서 之는 “간다”는 뜻의 동사로 썼다. 之를 “간다”는 뜻의 동사로 쓸 때에는 구체적인 목적지가 그 다음에 온다.

2. 何爲

원래 爲何인데, 何가 의문사이기 때문에 전치사 爲의 앞으로 왔다. 爲는 ‘때문에’라는 뜻이다.  

[어휘 풀이]

1. 子敖 : 王驩의 字이다. 맹자는 일찍이 왕환과 함께 등나라에 조문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다녀오기까지 말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가 상대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자인 악정자가 이러한 사람을 따라왔기 때문에 마땅치 않게 생각했던 것이다.

 

[원문]

孟子謂樂正子曰, “子之從於子敖來, 徒餔啜也. 我不意子學古之道而以餔啜也.” 

[해석]

맹자가 악정자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자오를 따라서 온 것은 한갓 먹고 마시려는 것이로다. 나는 그대가 옛날의 도를 배워서 먹고 마실 줄은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子之從於子敖來

之는 주어절 안의 주어 다음에 쓴 주격조사이다.

2. 以餔啜也

以 다음에 古之道가 생략되어 있다.

3. 我不意

不은 서술어에 대한 부정이기 때문에 意는 “뜻하다”, “생각하다”라는 서술어(동사)이다.

 

[원문]

孟子曰, “不孝有三, 無後爲大. 舜不告而娶, 爲無後也, 君子以爲猶告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불효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후손이 없는 것이 큰 것이 된다. 순임금이 부모에게 고하지 않고 장가를 든 것은 후손이 없기 때문이었으니, 군자들은 고한 것과 같이 생각하였다.” 

[어휘 풀이]

1. 不孝有三 : 趙岐는 세 가지가 부모를 무조건 따라서 부모를 옳지 않은 데 빠뜨리는 것, 집이 가난하고 부모가 늙었는데도 벼슬하지 않는 것, 결혼하지 않아 자식이 없어서 조상에 대한 제사를 끊기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원문]

孟子曰, “仁之實, 事親是也, 義之實, 從兄是也, 智之實, 知斯二者弗去是也, 禮之實, 節文斯二者是也, 樂之實, 樂斯二者.”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인의 실질은 부모를 섬기는 그것이고, 의의 실질은 형을 따르는 것이 그것이고, 지의 실질은 이 두 가지를 알아서 떠나지 않는 것이 그것이고, 예의 실질은 이 두 가지를 조절하여 빛나게 하는 것이 그것이고, 악의 실질은 이 두 가지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어휘 풀이]

1. 節文 : 조절하여 빛나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