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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文法으로 보는 『論語』 29 「泰伯」

최영갑
2020.05.29·5분 읽기·조회 20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

 

[해석]

 

증자가 말했다. “선비는 너그럽고 굳세지 않을 수 없다. 책임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을 자기의 책임으로 삼으니 또한 무겁지 않겠는가? 죽은 뒤에야 멈추니 또한 멀지 않겠는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不可以不 : ‘不可不’과 같이 사용한다.

 

2. 以爲 : ‘~로 삼다’ 또는 ‘~로 여기다’로 해석함.

 

3. 不亦~乎? : ‘또한 ~아니겠는가?’로 해석함.

 

[어휘 풀이]

 

1. 弘 : 넓을 홍. 너그럽고 넓은 것.

 

1. 毅 : 굳셀 의. 강인한 것.

 

2. 已 : 그칠 이.

 


 

[원문]

 

子曰, “興於詩,立於禮. 成於樂.”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에서 흥기하며, 예에서 서고, 음악에서 완성한다.”

 

[어휘 풀이]

 

1. 興 : 일어날 흥.

 

2. 樂 : 음악 악. 이 글자는 즐기다의 의미로 사용할 때는 ‘락’, 좋아하다의 의미로 사용할 때는 ‘요’로 발음 한다. ‘樂山樂水’는 ‘요산요수’로 발음한다.

 


 

[원문]

 

子曰, “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은 당연한 이치를 따르게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알게 할 수는 없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可와 不可 : ‘~할 수 있다(可)’와 ‘~할 수 없다(不可)’로 사용한다.

 

2. 使 : 하여금 사. 사역동사로 주로 무엇을 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3. 之 : 지시대명사로 사용됨.

 

[어휘 풀이]

 

1. 由 : 말미암을 유. 여기서는 ‘따르다’의 의미.

 


 

[원문]

 

子曰, “好勇疾貧, 亂也.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싫어하는 사람은 난을 일으키고, 사람으로서 어질지 못한 것을 너무 심하게 싫어하는 사람도 난을 일으킨다.”

 

[어휘풀이]

 

1. 疾 : 병 질. 여기서는 ‘싫어하다’의 의미. 별도로 ‘빠르다’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함. ‘疾風'은 ’빠른 바람‘으로 해석함.

 

2. 亂 : 어지러울 난.

 

3. 已 : 이미 이. 여기서는 부사로 ‘너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음.

 

4. 甚 : 심할 심.

 


 

[원문]

 

子曰, “如有周公之才之美, 使驕且吝, 其餘不足觀也已.”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주공과 같은 아름다운 재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그 나머지는 볼 것이 없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如 : 같을 여. ‘만약’이라는 의미로 사용됨.

 

[어휘풀이]

 

1. 周公

 

2. 驕 : 교만할 교. 자랑하는 것.

 

3. 吝 : 아낄 린. 비루하고 인색한 것.

 

4. 也已 : ‘~일 뿐이다.’로 해석

 


 

[원문]

 

子曰, “三年學, 不至於穀, 不易得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3년 동안 학문을 하고서 녹봉에 마음을 두지 않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없었다.”

 

[어휘풀이]

 

1. 至 : 마땅히 ‘志’가 되어야 함.

 

2. 穀 : 곡식 곡. 봉록(월급)의 의미.

 

3. 易 : 쉬울 이.

 


 

[원문]

 

子曰, “篤信好學, 守死善道. 危邦不入, 亂邦不居. 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邦無道, 富且貴焉, 恥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독실하게 믿고 학문을 좋아하며, 죽음으로 지키고 도를 잘 해야 한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으며,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타나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은거해야 한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가난하고 천박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요,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부유하고 귀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문장구조 파악하기]

 

1. 守死善道 : 본문에서는 “죽음으로 지키고 도를 잘 해야 한다‘로 해석했지만 ”죽음으로 선도를 지킨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2. 焉 : 어조사 언. 종결사로 사용함.

 

[어휘풀이]

 

1. 篤 : 도타울 독.

 

2. 危 : 위태할 위.

 

3. 邦 : 나라 방.

 

4. 見 : 나타날 ‘현’. 발음에 주의.

 

5. 隱 : 숨을 은.

 


 

[원문]

 

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정사를 도모하지 않는 것이다.”

 

[어휘풀이]

 

1. 謀 : 꾀할 모.

 


 

[원문]

 

子曰, “師摯之始, 《關雎》之亂, 洋洋乎盈耳哉.”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악사인 지가 처음 벼슬할 때에 연주했던 관저의 마지막 장이 아름답고 성하게 귀에 가득하구나!”

 

[어휘풀이]

 

1. 師摯 : 魯나라 樂師로 名은 摯(지)이다.

 

2. 關雎 : 시경 주남편에 나오는 시.

 

3. 亂 : 樂의 끝 장이다.

 

4. 洋洋 : 아름답고 왕성한 모습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