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法으로 보는 『孟子』 84 - 「離婁(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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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균 (성균관 한림원 교수 / 교무부장)
[원문]
孟子曰, “人有不爲也而後可以有爲.”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하지 않는 일을 가진 다음에야 하는 일을 가질 수 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有不爲, 有爲
有를 “있다”라고 풀이하는 경향이 있지만, 有는 목적어를 갖는 타동사이다. 따라서 “ ~을 가지고 있다”라고 직역한다. 有를 “있다”라고 번역하는 것은 우리말로 하기에 편해서일 뿐이다. “있다”에 해당하는 한자어는 在이다.
[원문]
孟子曰, “言人之不善, 當如後患何?”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다른 사람의 선하지 않음을 말하다가 마땅히 뒤의 근심을 어찌 할 것인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如後患何
如 ~ 何는 “~(와 같은 것)을(를) 어찌 할 것인가?”라고 해석한다.
[원문]
孟子曰, “仲尼不爲已甚者.”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중니는 너무 심한 일은 하지 않으셨다.”
[어휘 풀이]
1. 已 : 너무.
[원문]
孟子曰, “大人者, 言不必信, 行不必果, 惟義所在.”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대인은 말이 반드시 미덥지는 않고 행동이 반드시 결과가 있지는 않으며, 오직 정의가 있는 곳을 따른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不必信, 不必果
不必은 부분부정으로서 “반드시 ~하지는 않는다”라고 해석한다. 必不은 완전부정으로서 “반드시 ~하지 않는다”라고 해석한다.
2. 惟義所在
所는 서술어(동사나 형용사)를 명사로 만들어 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말로 ‘것’, ‘곳’, ‘바’에 해당한다. 所 다음의 서술어의 주어가 되는 말은 所 앞에 있다.
[원문]
孟子曰, “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대인이란 어린아이적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원문]
孟子曰, “養生者, 不足以當大事, 惟送死可以當大事.”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살아계신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은 큰일에 해당하기에 부족하고, 오직 돌아가신 부모님을 보내드리는 것이 큰일에 해당할 수 있다.”
[원문]
孟子曰, “君子深造之以道, 欲其自得之也. 自得之, 則居之安, 居之安, 則資之深, 資之深, 則取之左右, 逢其原, 故君子欲其自得之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군자가 도를 가지고 깊이 나아가는 것은 스스로 터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스스로 터득하면 거처하는 것이 편안하고, 거처하는 것이 편안하면 그에 의지하는 것이 깊고, 의지하는 것이 깊으면 좌우에서 취하더라도 근원을 만나기 때문에, 군자는 스스로 터득하고자 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深造之, 自得之
之는 불특정한 것을 받는 대명사로 해석할 필요는 없으며, 그 앞의 말을 서술어로 해석해주면 된다.
2. 居之安, 資之深,
之는 주절 안의 주어 다음에 쓴 주격조사이다.
3. 取之左右
之는 諸[之於]와 같으며, 之於에서의 之도 불특정한 것을 받는 대명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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