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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간소개> 한국예학용어대사전“3,600여 개의 표제어로 이루어진 사전 편찬작업”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한국학자료원/4권/540,000원

오현주 기자
2020.07.14·2분 읽기·조회 40

 


 

시간과 공간의 범주를 배경으로 해서 인간 사회에서 작동하는 예(禮)는 그 특성상 다양하고 복잡한 상태로 흐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예의 원칙과 기준, 변화와 불변 등의 문제와 연관된 여러 주장들이 예부터 나오면서 이와 관련한 여러 문헌이 만들어져 전해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대의 주례, 의례, 예기 등 삼례(三禮)로부터 시작하여 주희의 주자가례를 비롯한 400여 종에 이르는 예서가 간행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말에 주자가례가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이래 322종의 예서가 간행되었다.

 

이러한 방대한 문헌은, 한편으로는 선현들의 예에 대한 현실적이며 학술적인 관심과 실생활에서의 예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예에 대한 일치된 관점을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증거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와 연관된 학문을 예학(禮學)이라고 부른다면 예학은 본래부터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3,600여 개의 표제어를 뽑아 이러한 예학의 용어를 설명하고 있다. 용어에 대한 정의와 개설은 물론 용례까지 포함해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의 <한국학사전 편찬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4년 가을부터 2017년 가을까지 만 3년 동안 연구책임자 1명의 공동연구원, 3명의 전임연구원과 2명의 보조연구원으로 사전 편찬팀을 구성해 수행한 결과물이다.

 

상·중·하·색인 포함 전체 4권으로 상권은 관례·혼례·상례, 중권은 제례·기물, 하권은 일반·간찰·예서·인명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예와 예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된다.

 

민족문화문고 010-3712-8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