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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文法으로 보는 『孟子』 86 - 「離婁(下)」

편집부
2015.11.26·4분 읽기·조회 51

 

임옥균 (성균관 한림원 교수 / 교무부장)

 

  [원문]

 

孟子曰, “人之所以異於禽獸者, 幾希, 庶民去之, 君子存之. 舜明於庶物, 察於人倫, 由仁義行, 非行仁義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새나 짐승과 다른 점은 거의 드문데, 서민은 그것을 버리고 군자는 그것을 보존한다. 순임금은 여러 사물에 대해서 밝고 사람의 무리에 대해서 살폈으니, 인과 의를 따라 행하였지 인과 의를 행한 것이 아니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人之所以異於禽獸者, 幾希

 

以 다음에는 何가 생략되어 있다. 人之所以異於禽獸者를 직역하면 “사람이 무엇인가를 가지고 새나 짐승과 다른 것”인데, 구절 전체는 사람이 새나 짐승과 다른 무엇이 거의 드물다는 말이다.

 

2. 庶民去之, 君子存之

 

之는 人之所以異於禽獸者를 받는다.  

 

[어휘 풀이]

 

1. 幾希 : 거의 드물다.

 

2. 由仁義行, 非行仁義也 : 마음속에 있는 인과 의를 따라 행한 것이지, 마음 밖에 인과 의를 설정하여 의식적으로 따른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원문]

 

孟子曰, “禹惡旨酒而好善言. 湯執中, 立賢無方. 文王視民如傷, 望道而未之見. 武王不泄邇, 不忘遠. 周公思兼三王, 以施四事, 其有不合者, 仰而思之, 夜以繼日, 幸而得之, 坐以待旦.”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우임금은 맛있는 술을 싫어하고 착한 말을 좋아하였다. 탕임금은 중도를 잡았고, 현명한 사람을 세우는데 고집하는 방향이 없었다. 문왕은 백성을 보기를 마치 다친 사람 보듯이 하였으며, 도를 바라기를 마치 아직 보지 못한 듯이 하였다. 무왕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며, 멀리 있는 사람을 잊지 않았다. 주공은 세 왕을 겸하여 네 가지 일을 베풀 것을 생각하였는데, 부합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우러러 생각하여 밤으로 낮을 이어 요행히도 터득하면 앉아서 새벽을 기다렸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望道而未之見

 

而는 如와 같다.   

 

[어휘 풀이]

 

1. 無方 : 일정한 방향이나 고집하는 방향이 없다. 현명하기만 하면 다른 조건들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원문]

 

孟子曰, “王者之迹熄而詩亡, 詩亡然後, 春秋作. 晉之乘, 楚之檮杌, 魯之春秋, 一也. 其事則齊桓晉文, 其文則史. 孔子曰, ‘其義則丘竊取之矣.’”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왕도를 실천하는 사람의 자취가 없어지자 시가 없어졌고, 시가 없어진 다음에 춘추가 지어졌다. 진나라의 승과 초나라의 도올과 노나라의 춘추가 동일하다. 그 일은 제나라의 환공과 진나라의 문공의 일이고, 그 문장은 사관이 쓴 것이었다. 공자께서는 ‘그 뜻은 내가 자못 취하였다.’고 하셨다.” 

 

[어휘 풀이]

 

1. 詩亡然後, 春秋作 : 왕도를 실천하는 사람의 공적을 찬미하는 시가 없어지고, 왕 노릇을 하는 사람을 평가하는 춘추가 지어졌다는 말이다.

 

[원문]

 

孟子曰, “君子之澤, 五世而斬, 小人之澤, 五世而斬. 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也.”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군자의 은택도 다섯 세대로 끊어지고, 소인의 은택도 다섯 세대로 끊어진다. 나는 공자의 무리가 되지 못하였지만, 나는 다른 분에게서 그 분을 사숙하였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予私淑諸人也

 

諸는 之於의 준 말이다. 之는 孔子를 받는다.  

 

[어휘 풀이]

 

1. 私淑 : 직역하면 “개인적으로 행실을 깨끗하게 하였다.”는 말이지만, 어떤 분께 직접 배우지는 못하였지만 간접적으로 배운 경우를 말한다.

 

[원문]

 

孟子曰, “可以取, 可以無取, 取傷廉. 可以與, 可以無與, 與傷惠. 可以死, 可以無死, 死傷勇.”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취할 수도 있고 취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취하면 청렴을 손상한다. 줄 수도 있고 주지 않을 수도 있는데 주면 은혜를 손상한다. 죽을 수도 있고 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죽으면 용기를 손상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可以取

 

전체 문장 앞에 人이라는 일반적 주어가 생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