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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간소개> 주자학과 양명학

“시대의 요청과 새로운 질서, 같으면서도 달랐던 두 가지 시선!”<br>저자 시마다 겐지, 역자 김석근/364쪽/13,800원

오은주 기자
2020.10.16·2분 읽기·조회 32

 


 

중국의 신유학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려 했을까. 이 책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자학과 양명학이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려 했는지, 그 입장은 무엇인지에 대해 밝히고 있다.

 

불교의 범신론적 사상을 받아들여 송대에 확립한 주자학, 심즉리·치양지·지행합일을 설하는 시대에 태어난 양명학. 두 학설 모두 중국 근세를 지배했던 유교철학이자 유심론적 실천철학이었다.

 

이 책은 중국사상사의 흐름 속에서 주자학과 양명학의 성립 과정과 역사적 역할을 밝히면서, 양명학을 육상산(陸象山) 학문의 계승 정도로 생각하여 주자학과는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형이상학으로 보는 입장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저자는 왕양명이 주자학에서 출발했으며, 그 한계에 부딪쳐 죽음을 무릅쓴 사색 끝에 난관을 뚫고 나가서 마침내 ‘심즉리(心卽理)’라는 원리를 끄집어냈다고 말한다. 즉 주자학이 전개되는 연장선 위에서 양명학의 등장이 파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주자학에서 양명학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철저히 분석하여 알기 쉽고 명쾌하게 해설하고 있다.

 

과연 중국의 신유학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려 했는지, 같으면서도 달랐던 두 가지 사상의 본질을 살피고 있다.

 

주자학과 양명학에 대한 근본적 이해는, 조선시대 사상사의 이해에도 큰 참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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