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재

易으로 보는 세상 220서로 응원하면 성공한다

윤상철
2021.06.30·4분 읽기·조회 18


 

건원 윤상철(대유학당 대표)

 


 

같은 소리는 서로 감응하며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구해서 모인다. …, 성인이 앞장섬에 만물이 응원하며 따르니, …, 각기 끼리끼리 따르는 것이다.(건괘 문언전)

 

미국 아이오와주 남동부에 있는 마하리쉬 경영대학교에서는 명상의 힘에 대해 재미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명상을 할 때 주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이다. 결론은 혼자서 명상을 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 하면 효과가 더 좋을 뿐만 아니라, 명상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효과가 더 커지며 널리 퍼진다는 것이다.

 

2006년 여름부터 대규모 명상그룹을 운영했는데, 갈수록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2007년 1월에는 미국 인구(297,562,500명) 1%의 제곱근에 해당하는 1,725명을 넘고, 이 상태로 4년간을 유지하였다고 한다.

 

1%도 아니고 1%의 제곱근이라는 아주 미미한 숫자, 그러니까 거의 18만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한결같이 착한 마음으로 명상을 했더니 미국에 기적이 일어났다. 명상하는 기간 동안 미국의 범죄율이 크게 떨어지고,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온 것이다.

 

미국에는 해마다 자살률이 상승추세였는데, 마하리쉬가 명상반을 운영했던 2007년~2010년의 4년 동안에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전의 4년 보다 자살률은 21.2%, 살인률은 28.4%, 자동차 사고 사망률은 20.6% 등등 20% 이상 감소하였다. 미국의 자살률과 범죄율 등 안 좋은 지표가 현격히 떨어진 것이다.

 

이것이 우연이었을까? 마하리쉬 경영대학교에서는 순전히 명상의 힘으로 사람들이 변했다고 믿고, 지금도 이런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 통일을 간절히 바라며 전국민이 기도한다면 성취할 것이라는 말도 한다.

 

예로부터 훌륭한 덕이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사람들이 덕화를 입어서 문화국가가 되고, 도통한 사람이 수도를 하고 간 지역은 기운이 좋게 바뀌어 좋은 기운이 흐른다고 한다. 이른바 덕화(德化)를 입고 왕화(王化)를 입었다는 것이다. 훌륭한 사람 자체로도 주변을 좋은 기운으로 바꾸지만, 주변 사람도 그 분의 덕을 본받고자 좋은 마음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같은 마음의 기운은 모일수록 상승작용을 하며 기운이 더 커지는 것이다.

 

만약에 더 많은 사람이 명상에 참가했다면 더 많은 기운이 집중되었을 것이고, 그 집중된 기운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사회 전체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말이 맞다면 이런 가정을 해볼 수도 있다.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창업을 했을 때,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며 성원을 하면 성공할 확률이 20% 이상 높아진다는 가정이다. 또 회사의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회사 잘되기를 바라고 일할 때 회사가 잘 될 확률이 20% 이상 높아진다는 가정이다. 지역사회도 마찬가지이고,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반대로 마음이 흩어지고 각자의 이익만을 앞장세우면 실패할 확률이 20%이상 높아진다는 가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드컵 축구경기가 벌어졌을 때 4강까지 올라간 것도 같은 원리로 볼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했다면 어림없었을 텐데 국민들의 일방적 응원의 기운을 받고 좋은 성적을 이룬 것이다.

 

그래서 역에서는 ‘같은 성격의 사람은 서로 잘 어울리고, 서로 일치단결해서 협조하면 잘 풀리게 된다. 훌륭한 사람이 앞장서면 모든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추종하며 따른다. 서로 마음이 맞고 하고자하는 욕망이 같으면 잘 어울리고 성공하며 행복한 법이다’라고 가르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