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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文法으로 보는 『論語』 66 「子張」

최영갑
2022.01.13·6분 읽기·조회 56

 

최영갑(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夏之門人, 問交於子張, 子張曰, “子夏云何?” 對曰, “子夏曰, 可者與之, 其不可者拒之.” 子張曰, “異乎吾所聞. 君子, 尊賢而容衆, 嘉善而矜不能, 我之大賢與, 於人何所不容, 我之不賢與, 人將拒我, 如之何其拒人也.”

 

[해석]

 

자하의 문인이 자장에게 친구 사귀는 도리에 대해서 묻자 자장이 말하였다. “자하는 무엇이라고 말하던가?” 자하의 문인이 대답했다. “자하께서는 옳은 사람을 사귀고 옳지 못한 사람을 사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자장이 말하였다. “내가 들었던 것과는 다르구나. 군자는 어진 사람을 존경하고 대중에게 관대하며, 능력이 있는 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능력이 없는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니, 내가 크게 어질다면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엇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며, 내가 어질지 못하다면 다른 사람들이 장차 나를 거부할 것인데 어떻게 남을 거절할 수 있겠는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何所 : ‘何’와 같이 사용함.

 

2. 如之何 : ‘어떠하다’라는 뜻의 관용어

 

3. A(형용사)乎B : A보다(는) B하다. 호(乎): 우열비교전치사. 형용사 뒤에 위치한다.

 

[어휘풀이]

 

1. 拒 : 막을 거

 

2. 嘉 : 아름다울 가

 

3. 容 : 담을 용

 

4. 矜 : 불쌍히여길 긍

 


 

[원문]

 

子夏曰,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致遠恐泥. 是以君子不爲也.”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비록 작은 도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볼만한 것이 있지만 심원한 경지에 이르는 데는 장애가 될까 두렵다. 이 때문에 군자는 하지 않는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恐 : 추측의 어조사

 

是以 : ‘이 때문에’ ‘그러므로’

 

[어휘풀이]

 

1. 雖 : 비록 수

 

2. 泥 : 진흙 니. ‘막히다’는 뜻

 

[원문]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날마다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알아 가고, 달마다 자기가 잘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학문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可謂 : “~라고 할 만하다.”

 

2. 也已矣 : ‘~일 뿐이다’의 한정형 종결사

 

[어휘풀이]

 

1. 亡 : ‘무(無)’로 발음

 


 

[원문]

 

子夏曰,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하게 하며 간절하게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한다면 인은 바로 그 가운데 있을 것이다.”

 

[어휘풀이]

 

1. 博 : 넓을 박

 

2. 篤 : 도타울 독

 


 

[원문]

 

子夏曰, “百工居肆, 以成其事, 君子學以致其道.”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모든 공인들이 물건을 만드는 관청에 있으면서 자신들의 일을 완수하고 군자는 학문을 하여 자신의 도를 극진하게 하는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以 : ‘而’와 같이 접속사로 사용함

 

[어휘풀이]

 

1. 肆 : 가게 사

 

2. 致 : 이룰 치. ‘格物致知’의 ‘致(궁극에까지 다다르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함

 


 

[원문]

 

子夏曰, “小人之過也, 必文.”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소인은 허물이 있으면 반드시 꾸며대려고만 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也 : 여기서는 종결사가 아니라 쉽표같은 역할을 함

 

[어휘풀이]

 

過 : 허물 과

 

文 : 무늬 문

 


 

[원문]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군자는 세 가지 변하는 것이 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엄숙하고, 앞에 나가서 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으면 확실하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望之’ ‘卽之’ : ‘之’는 군자를 가리킴. 지시대명사

 

[어휘풀이]

 

1. 儼 : 의젓할 엄. ‘儼然’은 용모가 단정하고 장엄하게 보이는 것. ‘然’은 뒤에 붙여서 의태어를 나타남.

 

2. 厲 : 갈 려. 엄할 정도로 바르다는 의미

 


 

[원문]

 

子夏曰, “君子信而後勞其民, 未信則以爲厲己也, 信而後諫, 未信則以爲謗己也.”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군자는 믿음을 얻은 다음에 백성들을 부리는데, 믿음을 얻지 못하면 백성들이 자신을 해친다고 생각한다. 믿음을 얻은 다음에 간언하는 것인데, 믿음을 얻지 못하면 간언하면 임금이 자신을 비방한다고 생각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信 : ‘믿음을 받다’는 피동의 뜻으로 해석함

 

2. 以爲 : ‘~로 여기다’,‘ 생각하다’로 해석함

 

[어휘풀이]

 

1. 諫 : 간언할 간

 

2. 謗 : 헐뜯을 방

 


 

[원문]

 

子夏曰, “大德不踰閑, 小德出入, 可也.”

 

[해석]

 

자하가 말하였다. “큰 덕이 한계를 넘지 않는다면 작은 덕은 조금 드나들어도 괜찮다.”

 

[어휘풀이]

 

1. 踰 : 넘을 유

 

2. 閑 : 막을 한

 


 

[원문]

 

子游曰, “子夏之門人小子, 當灑掃應對進退, 則可矣, 抑末也. 本之則無, 如之何?” 子夏聞之曰, “噫! 言游過矣. 君子之道, 孰先傳焉, 孰後倦焉? 譬諸草木, 區以別矣, 君子之道, 焉可誣也? 有始有卒者, 其惟聖人乎!.”

 

[해석]

 

자유가 말하였다. “자하의 문인 제자들은 물 뿌리고 청소하고 응대하고 진퇴하는 것에 대해서는 괜찮지만 이것은 말단적인 것들이다. 근본이 없으니 어찌하겠는가?” 자하가 그 말을 듣고 말하였다. “아! 자유의 말이 지나치구나. 군자의 도에 무엇을 먼저라고 여겨서 전하며, 무엇을 나중이라고 여겨서 게을리 하겠는가? 초목에 비유하자면 종류에 따라 구별하는 것과 같으니, 군자의 도가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처음도 있고 끝도 있는 것은 아마 성인일 것이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其~乎 : 아마도 ~일 것이다.

 

[어휘풀이]

 

1. 灑 : 뿌릴 쇄

 

2. 掃 : 쓸 소

 

3. 噫 : 탄식할 희. 감탄사

 

4. 譬 : 비유할 비

 

5. 誣 : 무고할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