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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열공중 46 진잠향교

교육의 도시 대전, 교육 중심에 서다<BR>鎭岑鄕校, 600년 역사와 함께 유학대학 설립 예정

오진희 기자
2014.03.15·5분 읽기·조회 28

 

지역 내 소년원을 방문하여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잠향교(전교 姜鍾圭)는 1405년(태종 5) 창건되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파손되었다. 그 후, 여러 차례 중수와 보수를 해왔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서재·흥학루가 있으며, 최근 1979년 대성전을 중건하고 1981년 명륜당을 해체한 후 복원하였다. 1984년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담장을 중수하고 1986년 흥학루(興學樓)를 중건하였다.

진잠향교의 구조는 내삼문을 중심으로 앞쪽의 낮은 지대에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비롯해 공부하는 유생들이 묵었던 동재 및 서재가 서로 마주보고 있고, 뒤쪽 높은 지대에 문묘 공간인 대성전이 배치되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이다. 향교 입구에는 홍살문과 하마비가 세워져 있어 조선시대 진잠향교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으며, 솟을삼문인 외삼문은 특이하게도 단층이 아닌 중층 구조로, 아래층은 문으로 사용하고 위층은 누(樓)로 사용하였다. 외삼문에는 흥학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홍살문 옆에는 향교발전에 공을 세운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2004년 10월 조성한 공적비 5기가 세워져 있기도 하다.

진잠향교는 현재 대전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해 2013년 12월 진잠향교 600년사 향교지 발간했다. 교육의 도시인 대전에서 6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역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른 진잠향교의 열공중을 살펴보자.

 

* 2014년도 유학대학 설립계획

진잠향교는 현재 봉심에 참석한 장의를 중심으로 소학강의를 하고 있다. 이건정 원임 전교가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시경을 강의하고 있는데, 일반시민과 대학생, 대학원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한편 최국경 강사(경서, 서예)는 지역 주민들이 더욱 많이 참석하여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향교의 발전을 위해선 젊은 청년 유림들의 활동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청년 유림층이 향교 교육을 받아야 한다. 현재보다 더욱 활발한 교육 활동을 위해서 진잠향교는 젊은 유림층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황주흥 강사가 맹자를 강의하고 있으며, 일반시민과 대학생이 주로 수업을 듣고 있다. 명심보감 강의는 강종규 전교가 담당하고 있다.

강종규 신임전교는 “앞으로 유교 근본정신을 세우고 선비정신을 가질 수 있는 향교 만들고 밝고 분위기가 명랑한 향교분위기를 만들고 화합하여 활동하겠다”라고 전하며, 2014년 포부를 밝혔다. 2014년도에는 다도교육을 추가하고, 올해 안에 유학대학을 새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잠향교는 올해 안에 유학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며,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70여명의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진중이다.

 

* 현대적 교육 발 맞춰 진행

관내 진잠 초등학교와 교촌초등학교에 출강하여, 매일 아침 사자소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수업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집중할 수 있게끔 영상수업으로 진행중이다. 영상수업에 많은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향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많은 교육들이 현대 시대에 발맞추어 진행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전시에 위치한 만큼 지역 내 많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시로 견학을 오고 있으며, 지역신문 교차로 홍보와 동사무소 등 관내 기관들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점점 지역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이건정 원임 전교는 2008년부터 6여 년간 교육을 진행해 왔는데, 그동안 진잠향교가 많은 발전을 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향교에서 매주 금요일 논어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전교직을 물러나도 계속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건정 원임 전교는 “진잠향교는 지역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왔다. 대전시에서 지역 교육의 메카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진잠향교는 지역 내 각 기관들을 찾아가 다양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향교 교육이 현대 사회에서 점점 쇠퇴해가는 교육이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발맞춰 함께 하는 교육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역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윤용훈 강사는 “향교는 과거의 교육 기관이지만, 현재형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더욱 적극적인 교육 활동 통해 업그레이드 된 교육 활동을 진행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