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양동창 양양향교 전교“양양군민과 함께하는 양양향교로 만들겠다”

양동창 전교
▶안녕하십니까? 유교신문 강원도주재기자 전남표 인사드립니다. 먼저 양동창 전교님. 전교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교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임오년(1943년)에 양양에서 출생하여 35년간 공직자로서 양양군, 명주군, 강원도청에서 근무하였으며 양양군 부군수로 공직을 마치고 양양문화원장, 양양군 지방행정 동우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한시협회 양양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 포상 : 홍조근정훈장. 표창(국무총리. 내무부장관. 강원도지사. 군수 등)
▶양양향교의 연혁과 구성원 등 향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양양향교의 창건 연도는 확실하지 않으나 1127년 고려 인종 입학조서(立學詔書) 이후 각 고을에 향교를 설립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양양 구교리에 창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690년 전인 1329년 고려 충숙왕 16년 강원도 존무사 안축 공이 건립 후 붕괴되기도 하고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1954년 군정 시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양양향교 1985년 강원도 문화재 제105호로 지정)
양양향교 주요업무로는 춘·추기석전제, 분향례, 성년례, 기로연, 고유례가 있으며 양양군 지원사업으로 1월1일 동해신묘제, 삼일절 충렬사 추모제례, 양양문화제 성황제례, 전통혼례 시행, 여름해변 용왕제, 송이축제, 연어축제 등 제례 행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양양향교 조직과 구성은 전교, 원로회(10명), 장의 43명(책임 7명), 감사 2명, 사무국장 1명, 유도회 양양군지부 조직과 구성은 이사회 10명, 7개 지회(읍 1, 면 5, 속초 1),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가 있습니다.
▶전임 김윤래 전교님이 양양향교 및 양양 지역 유림의 단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고 향교 발전의 토대를 이루신 것으로 압니다. 양동창 전교 체제에서 향후 향교의 운영계획이나 기타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석전제를 비롯한 각종 제례를 정성껏 봉행하겠습니다. 문묘의 안전관리를 위해 CCTV와 소화전을 설치하여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축제와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향교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유림의 화합과 단결로 지역사회의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노력함은 물론 군민들께 향교를 이해하시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향교 지(誌)를 재정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료관 신설하고 홍보 팸플릿을 발간하는 등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교지원조례를 발의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자율적으로 논어강좌를 개설하여 유교정신과 경전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문화강좌를 개설하여 널리 교육하도록 하겠습니다.
▶유교에 대해 평소 가진 생각이나 평소 강조하는 유교 경전 구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에 대한 인성교육을 소홀히 했으며 부적절한 서양문물의 유입으로 인하여 윤리도덕이 문란함은 물론 도덕성이 쇠퇴하여 많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각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강상죄(삼강오륜을 저버린 범죄)인 존속 살상, 노인 아동학대, 성범죄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인 바 이는 윤리도덕 교육이 미흡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유림이 주축이 되어 우리나라 정치사회의 도덕성 회복에 대한 인성교육을 확대해야 하겠습니다.
공자 말씀에 “身體髮膚는 受之父母이니 不敢毁傷이 孝之始也”라 하였습니다. 이는 나의 몸은 부모님이 주신 귀중한 몸으로 털끝 하나라도 상(傷)하게 하지 않는 것이 효(孝)의 시작이라는 교훈입니다. 우리가 이 교훈을 꾸준히 교육을 시켰다면 우리 사회의 범죄나 사건 사고가 지금처럼 만연하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밖에 하실 말씀이 있으면 편하게 해 주십시오.
금년에 정부에서는 인구센서스를 실시합니다. 유교 응답자가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교의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우리 국민은 대다수가 유교의 의례(儀禮)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교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여 유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대성전을 개방하여 누구나 참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유교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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