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서정현 성균관유도회 단성지부 회장“전통문화 보전은 유림의 사명”
.jpg)
서정현 성균관유도회 단성지부 회장
▶안녕하십니까? 서정현 회장님. 우선 회장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해방이 되던 1945년 선비의 고장 단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무척 혼란스런 시기에 태어났고 6세 때 6.25를 만나 매우 어려운 시대를 겪었지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때는 서당에서 기초한문 교육을 받았고, 젊은 시절에는 직장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낙향하여 농업에 종사하며 향교에 출입하면서 향교 장의, 유도회 총무, 성균관 전학, 전의를 역임하면서 한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성균관유도회 단성지부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성균관유도회 단성지부의 연혁과 구성원 등을 말씀해 주십시오.
성균관유도회 단성지부는 1945년 10월 심산 김창숙 선생이 성균관유도회총본부를 창립할 무렵 창립하였으나, 그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1969년에 회원 1,200여 명을 모집하여 교화사업을 추진하고 격년으로 총회를 개최했으나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988년 유림대표 수십 인이 명륜당에 모여 유교의 쇠퇴를 우려하여 대책을 협의하고 회원을 증모하고 재정을 보강하여, 현재는 핵심 정회원 230명, 청년유도회 32명, 여성유도회 54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성균관유도회의 발전방향이나 운영계획, 유림의 화합 등에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성균관유도회의 기본 목적은 유림이나 차세대 청소년들의 교화사업과 전통문화 보전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향교와 성균관유도회 구성원들의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성균관은 물론이고 지방 향교에서도 향교와 성균관유도회 간에 소통이 잘 안 되고 불협화음이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단성향교는 향교와 성균관유도회가 하나가 되어 모든 사업과 운영을 긴밀히 협조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고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청소년 인성교육, 유림의 선비반 강좌, 경서반(사서삼경) 강좌, 그리고 전통문화보전사업으로는 경전성독대회, 전통혼례⸱성년례, 향음주례, 여성유도회의 다도, 예절교실 등을 향교와 함께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 회장님이 강조하시는 유교경전구절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이 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요즘 시대는 자기 PR시대라고 하지만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학문을 닦고 인격을 수양하는 것 은 내 몫이고, 남이 알아주고 알아주지 않는 것은 상대의 몫인데, 남보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한다면 말이 안 되지요. 우리 유림들은 좀 겸손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평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 유림은 사회의 어른이고 젊은 세대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언행이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성균관이나 향교에 출입하는 유림들도 각종 선거 때만 되면 비방, 모욕, 소송 등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선 문화원장이나 노인회장 선거도 참 어른답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좀 자제해야 합니다. 나이만 많다고 어른이 아닙니다. 진정 존경받을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때 노인이 대접받고 존경받을 수 있고, 건전사회가 될 것입니다.



![무신사,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카드뉴스 논란 확산 [유교경영리포트]](/uploads/4/legacy/photos/20260521/art_17791935224319_134c6c.jpg)

![[단독] 구리시장 경선판 흔드는 ‘유령 여론조사’... 언론사 명의 빌린 ‘불법 대리 조사’ 의혹 포착](/uploads/4/legacy/photos/editor/2604/20260417081433_gxgnwrel.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