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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

인터뷰 – 김상호 춘천향교 전교“유교의 예(禮)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

손경수 기자
2021.07.29·5분 읽기·조회 35

 

 

김상호 춘천향교 전교

 


 

 

 

 

▶안녕하십니까? 김상호 전교님, 전교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2008년 춘천향교에 입문하여 장의로 8년간 향교 제반 모든 행사에 참여하며 성균관 전학 등 임원을 역임하였고 춘천향교 재정수석장의로 6년을 향교 재정을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5월28일 선거에서 제31대 전교로 당선되어 7월3일 전교로 취임하였습니다. 앞으로 3년간 춘천향교를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춘천향교의 연혁과 구성원 등 향교 소개를 해 주십시오.

 

전통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춘천향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되어 춘천시 삭주로 2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춘천향교의 건립은 1354년(공민왕 3)에 향교에 관한 언급은 없지만 신(辛)이란 성을 가진 춘천의 학우(學友) 별장에서 ‘춘주(春州) 신(辛) 대학(大學)’에게 시를 쓰고 있으며, 이 학우는 1376년에 쓴 시에서 다시 ‘춘주(春州) 신(辛) 대학(大學)’의 시에 차운하고 있는 것을 보면 춘천향교는 1354년에 개교되어 66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와 전통을 살리고자 저와 이필영 (재)춘천향교 장학재단이사장 겸 사무국장을 비롯한 30명의 장의, 1,000여 명의 유림 등이 문묘 유지, 전통문화 계승 발전, 교육활동 및 교화사업을 위해 석전대제, 삭망분향, 고유례 봉행을 비롯해 봉의산 순의비 제례, 의암제 제례, 항일애국선열추모제, 북한이탈주민 추석 합동차례 등 지역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전통혼례 거례, 기로연 개최, 성년의 날 관·계례식 거행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 교재를 자체로 제작하여 관내 어린이 집 원아,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교육 및 다도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예반, 문인화반 등 성인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관내 불우한 학생들에게 면학을 증진시키기 위해 재단법인 춘천향교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향교는 작년에 숙원이었던 교육관이 준공되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관련된 말씀 부탁드립니다.

 

춘천향교는 그동안 명륜당을 활용하여 관내 어린이집 원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교육을 중심으로 교육활동을 추진하면서 교육공간이 부족하였으나 숙원이었던 교육관을 준공하여 1층은 전통예절교실, 2층은 다례실, 3층은 자료 보관 및 환복실로 운영하면서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복 입기 체험, 전통예절교육 및 다도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춘천시 다문화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교육, 다도체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관을 통해 각급 학교 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교육을 확대하게 되어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옛 교육장소인 명륜당에서는 어린이 집 원아와 유치원생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효교실을 리모델링하여 방송, 영상교육 시설 및 냉난방 시설을 완비한 70여 명 수용의 강의실을 확보하여 유림 교육 및 회의, 유교아카데미 운영, 성인반 교실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 활용사업에 공모하여 더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춘천향교 전교로서 향교의 운영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 향교운영 계획은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교육활성화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유치부부터 초·중·고까지 전통예절교육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야간에는 사서강의를 신설하여 관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가 선거 기간 중 공약한 유림의 화합과 발전에도 노력할 것이며 춘천향교가 강원도 수부도시 향교로서 강원 유림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과거 유교신문 주재기자로서 춘추정론과 유도부흥을 위해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유교에 대해 평소 가진 생각이나 평소 강조하는 구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요즘처럼 물질만능 시대에는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바로 예입니다. 과거에 한 집에 대가족이 함께 살았을 때는 자연히 어른들로부터 예의 교육을 생활하면서 몸소 배우고 익히며 살았는데 지금은 핵가족화되어 예가 실종되었습니다. 저는 유학은 공자님 말씀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인·의·예·지의 네 가지만 잘 지키고 실천한다면 공자님의 높고 넓고 깊은 학문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 있으면 편하게 해 주십시오.

 

 

 

성균관과 전국 향교가 협력해서 공맹의 도리가 국민과 유림들에게 이를 수 있도록 언론(유교신문사)이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