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재활치료팀, 토요 그룹치료·보호자교육 24년째 운영
2002년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환자 재활과 보호자 돌봄 역량 강화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재활치료팀이 24년째 이어온 토요 그룹치료·보호자교육 프로그램이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2002년부터 매주 토요일 환자 상태에 따라 그룹을 구성해 운동치료와 보호자 교육을 병행하는 재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병원 치료에 그치지 않고 가정에서도 재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호자는 환자 돌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마사지 방법 등을 직접 배운다.
특히 뇌졸중 등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병원 측은 보호자가 재활 과정에 참여하면 치료의 연속성을 높이고 환자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익 분당제생병원 재활치료팀장은 “재활은 질병이나 사고로 저하된 신체·인지 기능을 회복하면서 환자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치료가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보호자의 역할”이라며 “보호자가 함께하는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치료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A씨는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교육을 받고 나니 안심이 되고, 침대에 누워 계신 부모님을 위해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또 “대학에서도 배우기 어려운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센터는 5명의 전문의와 5명의 전공의, 40여 명의 재활치료사가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성인 운동치료실, 성인 작업치료실, 소아 운동치료실, 소아 작업치료실, 스포츠치료실, 통증치료실, 언어재활치료실, 인지재활치료실, 일상생활동작훈련실, 심장호흡치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치료실은 독립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면서도 환자의 기능 회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하고 있다. 사회사업팀도 치료 과정과 퇴원 이후 사회적 지원 연계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4월 6일부터 소아 재활 낮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5월 1일부터는 성인 재활 낮병동을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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