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구 쌀 사용 지정업체' 첫 인증… 외식업체 2곳 지정
지역 쌀 소비 확대·외식업체 상생 위 한 인증 체계 구축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양구 쌀'의 소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외식업체 인증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직접 쌀을 구입해 메뉴에 사용하는 식당을 군이 공식 인증하는 방식으로,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소비 단계에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양구 쌀 소비 촉진 및 브랜드 강화사업'에 따라 메뉴 주원료로 양구 쌀을 연간 1톤 이상 사용하는 관내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1차 선정 결과 양구재래식손두부(양구읍)와 풍미식당(동면) 등 2곳이 첫 지정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정업체에는 '양구 쌀 사용 인증마크' 현판이 부착돼 소비자가 쌀 산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양구명품관 등을 통해 양구 쌀을 매입할 경우 20㎏당 1만 원의 구매비를 지원받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두 업체를 직접 찾아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구매 보조에 머물던 기존 농산물 지원 정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용처를 행정이 보증하는 '인증형 모델'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식 단계에서 지역 쌀 소비를 가시화하면 농가의 판로가 안정되고, 소비자는 메뉴 선택 단계에서 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군은 향후 사용량과 품질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정업체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군 공식 SNS와 누리집, 소식지 등을 통해 지정업체를 '양구 쌀 인증 음식점'으로 안내하고, 외식업체의 운영 여건에 맞춘 실질적 지원과 인증 시스템을 결합해 일회성이 아닌 연중 안정적 소비 흐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권은경 양구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인증마크 부착은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외식업체에는 자부심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증 관리와 홍보를 통해 양구 쌀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생산·유통·소비를 잇는 정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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