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기도, 임진강 홍수 대비 야간 주민대피훈련 실시

집중호우·황강댐 방류 상황 가정…파주시·소방·경찰 합동 대응체계 점검

김정기 기자
2026.05.16·3분 읽기·조회 50

 

경기도와 파주시가 임진강 범람 상황에 대비한 야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오후 9시 파주시 문산천 임월교 일원에서 임진강 수위 급상승과 범람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 야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북한 황강댐 무단방류 등으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난 대응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야간 시간대에 실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진강 일대는 집중호우와 상류 지역 방류 상황에 따라 수위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이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주민 상황전파와 대피 유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평상시 대응 절차를 반복 점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와 파주시를 비롯해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기관들은 실제 재난 발생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상황전파, 주민대피, 도로통제, 현장 공조체계 등을 점검했다.

 

주요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비상대응단계 가동,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간 상황전파, 마을방송과 현장 순찰을 통한 주민 안내,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계층 우선대피, 범람 우려지역 주민대피, 하천변과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출입통제 및 도로통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주민에게 위험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대피시키는 절차가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야간 홍수특보 발령 시 현장 통제선 설치와 교통 통제,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기관별 대응 과정에 대한 강평이 이뤄졌다. 경기도는 야간 홍수특보 발령 시 행동매뉴얼과 주민대피체계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정리해 향후 대응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현진 경기도 하천과장은 “야간 재난은 대응 난도가 매우 높은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야간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주민대피와 현장 대응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대응의 핵심은 사후 수습보다 사전 대비에 있다. 경기도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임진강 유역 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주민 생명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