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추미애·신동화, 구리 돌다리사거리서 합동출정식…“경기·구리 원팀으로 현안 해결”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민주당 구리 총출동…GH 이전·GTX-B 갈매역 정차 쟁점

김철우 기자
2026.05.22·4분 읽기·조회 98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신동화 구리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 구리시 돌다리사거리에서 합동출정식을 열고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영교·김병주·김용민·이재강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경기도지사 선거와 구리시장 선거를 하나로 묶는 ‘원팀 선거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추 후보는 “구리에서의 함성이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함께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어 “일 잘하는 신동화 후보를 보증한다”며 “추미애가 경기도에서 구리를 밀고, 신동화가 구리에서 뛰면 구리시는 달라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교통·반도체·AI 분야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GTX 노선 연장과 역세권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신 후보는 “민주당 승리의 흐름이 구리에서 시작된다”며 구리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권봉수·안승남 전 후보와의 결속도 강조했다.

 

신 후보가 출정식에서 내세운 핵심 현안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주사무소 구리 이전이다. 그는 “GH 이전이 제자리걸음 중”이라며 “시장 당선 후 1년 안에 이전을 확실히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GH 구리 이전은 민선 7기 당시 안승남 전 시장이 추진한 사안이다. 이후 뚜렷한 진전 없이 지연되면서 구리시의 주요 현안으로 남아 있다.

 

신 후보는 5대 핵심 공약으로 GH 주사무소 구리 이전, 토평2지구 자족 기능 강화와 미래산업 유치,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지하철 6호선 연장, 사노동 e-커머스 복합개발과 첨단물류 거점 조성, 동구릉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GTX-B 갈매역 정차 문제는 구리지역의 민감한 교통 현안이다. 현재 추진 중인 GTX-B 노선은 갈매동 일대를 지나지만 갈매역 정차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비 150억 원이 투입됨에도 갈매권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역세권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신 후보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없는 역을 새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갈매역에 정차해 달라는 최소한의 요구”라며 GTX-B 갈매역 정차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해결 과제도 남아 있다. 국가철도공단 용역 결과 승강장 신설안은 타당성 수치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장 공유안 역시 부정승차와 적자 부담 문제로 국토교통부와 민자사업자 측의 부정적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 후보가 당선 이후 GH 이전과 GTX-B 갈매역 정차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풀어낼 수 있을지가 구리시장 선거의 주요 검증 지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출정식은 구리시장 선거가 경기도지사 선거와 맞물려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겨루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리시는 교통망 확충, GH 이전, 토평2지구 개발, 갈매권역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대형 현안이 중첩된 지역이다.

 

선거에서 공약은 말로 제시되지만, 평가는 실행으로 이뤄진다. 구리시민이 공약이 빈 약속으로 끝나지 않도록 후보들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경로를 꼼꼼히 따져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