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수자원공사, ‘피지컬 AI’로 K-물산업 미래 전략 제시

혁신클러스터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세션 운영…AI 정수장·스마트 관망관리 성과 공유

김정기 기자
2026.05.29·3분 읽기·조회 81

 

한국수자원공사가 물관리 인프라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피지컬 AI’ 전략을 통해 K-물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8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혁신클러스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피지컬 AI를 통해 바라본 K-물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물관리 인공지능(AI) 전환 성과를 공유하고, K-물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클러스터학회는 기술혁신, 산·학·연 협력,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정책 학술단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물관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산업 고도화가 주요 논의 과제로 다뤄졌다.

 

세션의 핵심 주제인 ‘피지컬 AI’는 현실의 시설과 설비, 인프라에 AI를 결합해 현장 운영을 지능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물관리 분야에서는 정수장, 관망, 홍수·가뭄 대응 체계 등 실제 운영 시설에 AI를 적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날 세션에서는 AI 정수장에 사족보행 로봇을 도입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을 순찰하고 이상 징후를 판별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정수 처리 공정의 자율 운영 기술과 AI 기반 운영 최적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현장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AI 정수장은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등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스마트 관망관리(SWNM)는 누수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글로모 어워즈’를 수상했다.

 

홍수·가뭄 분석에 특화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도 해외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으로 관련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물관리 AI 전환의 글로벌 선도 실행 원년’으로 삼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Open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관리 전반의 AI 전환 가속화에 나섰다.

 

특별세션에서는 조은채 단장의 ‘AI 물산업의 혁신성장 잠재력’, 백경목 부장의 ‘K-water AX 전략과 주요 성과’, 강영국 차장의 ‘AI 정수장 구축사례 및 미래모습’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장재 충남대학교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혁신클러스터학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단국대학교 관계자들이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세션을 계기로 공공부문 AI 선도기관으로서 K-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물관리 기술이 기후위기, 도시 인프라, 산업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AI 기반 운영체계의 고도화가 국내 물산업 경쟁력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