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수원 일월수목원, 기획전시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 개최

수원 지명 속 나무·숲의 흔적 조명…AI로 옛 마을 자연경관 재구성

김용헌 기자
2026.06.07·2분 읽기·조회 38

 

수원 일월수목원이 방문자센터 1층에서 2026 기획전시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원의 지명에 담긴 자연환경과 주민 생활의 흔적을 살펴보는 자리다. 나무와 숲이 도시와 마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한다.

 

전시는 수원 지명에 남은 나무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송죽동, 파장동, 율천동, 조원동, 오목천동, 세류동, 당수동, 매교동, 행궁동, 매탄동, 신동 등 11개 동의 유래와 역사·문화를 다룬다.

 

송죽동은 소나무와 대나무, 파장동은 파초, 율천동은 밤나무, 조원동은 대추나무와 관련이 있다. 오목천동은 벽오동나무, 세류동은 버드나무, 당수동은 산사나무, 매교동은 팽나무, 행궁동은 뽕나무, 매탄동은 배나무, 신동은 신나무의 흔적을 품고 있다.

 

관람객은 지명에 남은 식생과 생활상을 통해 수원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소나무와 대나무가 우거졌던 송죽동, 파초가 자라던 파장동, 버드나무가 많았던 세류동, 뽕나무밭에서 이름이 유래한 행궁동 등 마을 이름에 담긴 자연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재현한 과거 수원 마을의 자연경관 이미지도 함께 선보인다. 도시화 이전의 숲과 들판, 하천 주변 풍경을 시각적으로 구성해 사라진 자연과 마을의 시간을 되새기도록 했다.

 

일월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무심코 지나쳤던 수원의 지명 속에서 나무와 숲의 흔적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익숙한 동네 이름에 담긴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새롭게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